- 일시: 2016.05.26 19시
- 장소: 서울시청 시민청
- 주최: 한국여성단체연합 인권위원회 (8개 단체)
- 후원: 한국여성재단
[0]
안녕하세요. [‘긴급토론회’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의 원인과 대책] 후기로 인사드렸던?셰도우 핀즈의 세 번째 멤버입니다.
[1]
이번 집담회는 ‘한국사회의 여성혐오 현상 및 실태와 이를 재생산하는 언론보도의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여성운동, 그리고 규제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자리입니다.
[강남 ‘여성 살해’사건 관련 긴급 집담회] 바로 오늘, 26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됩니다. 시청 ‘정문’으로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 pic.twitter.com/neXqeAHyEj
?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연합) (@kwau38) May 26, 2016
집담회 자료집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입니다. http://goo.gl/VQOt2Q
순서
사회 :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1.우리 사회 ‘여성혐오’의 보편성과 특수성 -김수아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
2.‘살아남은’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혐오, misogyny, 젠더폭력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3.혐오표현과 증오범죄: 법개념과 사회적 의미, 법규제와 사회적 대응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4.화장실법 개정이 아니라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우리 여성들은 ‘두려움’을 넘어 ‘연대’하며 힘을 낼 것-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5.여성운동 현장에서 본 여성폭력·살해 실태와 운동”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6.착취와 폭력의 현장에서 ‘살고싶다’는 여성들의 소박함에 대하여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
7.’ㅇㅇ녀’는 어떻게 탄생하고 죽어가는가: 한국 언론의 젠더의식 부재 -최지은 아이즈 선임기자
집담회는 팩트TV에서 1시간 40분 가량 생중계 되었습니다.
1부
2부
집담회에 참여한 전문가 7인의 발언을 기록해 정리한 여성신문 기사들을 함께 링크하겠습니다.
1.우리 사회 ‘여성혐오’의 보편성과 특수성 -김수아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
‘여자를 혐오하는 남성이 어디 있나? 여자가 좋아서 환장하고 난리들인데.’ 지난해 온라인에서 가장 보편적이었던 여성혐오 표현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인간에게 환장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혐오’거든요. https://t.co/JX2phrXguu
? 여성신문 (@wnewskr) May 29, 2016
2.‘살아남은’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혐오, misogyny, 젠더폭력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광우병 집회에 참석했던 여성들을 두고 ‘새로운 정치적 주체 탄생’이라 분석했죠. 저는 지금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이후 거리에 나오고,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 여성들도 ‘새로운 정치적 주체’의 탄생이라고 봅니다. https://t.co/URwrmGOOKG
? 여성신문 (@wnewskr) May 29, 2016
3.혐오표현과 증오범죄: 법개념과 사회적 의미, 법규제와 사회적 대응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증오범죄 판단기준은 ‘편견의 여부’입니다. 범죄 전후 정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편견이 범죄 동기가 됐나 알아봐야 합니다. 경찰이 ‘한국에 그런 범죄가 없었다’고 단언한 건 무책임하고 성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https://t.co/rampBI5jVs
? 여성신문 (@wnewskr) May 29, 2016
4.화장실법 개정이 아니라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 우리 여성들은 ‘두려움’을 넘어 ‘연대’하며 힘을 낼 것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어떤 외국 인사가 그러더군요. ‘한국은 OECD회원국이자 여성 대통령이 있고, 4대 사회악 척결 선포, K-pop과 한류 등으로 빛나는 나라가 아니냐. 여성 차별과 폭력, 혐오가 심각하다니 믿을 수 없다.’ https://t.co/dPRHwtGJBX
? 여성신문 (@wnewskr) May 29, 2016
5.여성운동 현장에서 본 여성폭력·살해 실태와 운동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한국에선 ‘여성에 대한 폭력’이 공식적으로 정의된 적이 없습니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폭력 유형별 법률에서 분절적으로 다룰 뿐이지요. 국가 차원의 정확한 여성폭력 실태조사도 이뤄진 적 없습니다. https://t.co/LvLnNr8WS4
? 여성신문 (@wnewskr) May 29, 2016
6.착취와 폭력의 현장에서 ‘살고싶다’는 여성들의 소박함에 대하여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
이번 사건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여성에 대한 편견이 낳은 범죄가 분명합니다. 그런데 피해자는 사라지고 가해자의 언어만 유통되고 있죠. 죽은 여성은 낙인찍히거나 ‘네가 피해를 입증해봐’ 식의 시선을 받습니다. https://t.co/YMP8HDAJHj
? 여성신문 (@wnewskr) May 29, 2016
7.’ㅇㅇ녀’는 어떻게 탄생하고 죽어가는가: 한국 언론의 젠더의식 부재 -최지은 아이즈 선임기자
‘대장내시경녀’, ‘트렁크녀’, ‘나영이 사건’…. 언론이 남성 가해자보다 여성 피해자를 부각하면서 확산시켜온 ‘OO녀’ 프레임에 대한 여성들의 분노가 점점 임계점에 달하고 있습니다. https://t.co/Crh8emFpZd
? 여성신문 (@wnewskr) May 29, 2016
[2]
집담회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꼭 영상을 시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주의 1년치 수업을 압축해 듣는 듯한 유용한 정보들과 그 어떤 코메디보다 즐거운 농담, 적극적인 청중들의 반응까지 토크 콘서트를 방불하는 시간이었습니다.?국회 긴급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실에서 여성혐오자에게 대응해야 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패널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답변이 이어졌고 강남역 10번 출구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 등 페미니스트들의 용기있는?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남성 페미니스트들의 발언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패널들도 청중들도 페이스북 유저가 대부분이었다는 점?!😂 2010년대 온라인의 다양한 페미니즘 무브먼트를 정리하고 기록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가락동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께서 국회의원회관에 이어 시민청에서도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이 날 받은 탄원서의 서명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강남 살인사건과 함께, 사법절차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또한 앞으로도 이렇게 서울시청 시민청과 같이 열린 공간에서 페미니즘 전문가, 활동가들과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길고 힘든 싸움 속에서 이런 연대가 주는 기쁨과 행복은 정말 값지고 소중합니다.
[강남 ‘여성 살해’ 사건 관련 긴급 집담회 ‘대한민국 젠더폭력의 현주소’]
1. 일시: 2016.05.26 19시
2. 장소: 서울시청 시민청
3. 주최: 한국여성단체연합 인권위원회 (8개 단체)
4. 후원: 한국여성재단? Shadow_Pins___ (@Shadow__Pins) June 3, 2016